STORY
만들고 상상하고 빠져들다
옥주, 동주의 일기
하지만, 정말일까? 이런 장면이 진짜로 존재했었나? 오늘처럼 부지불식간에 엄마의 기억이 떠오를 때면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저 언젠가의 꿈을 실재했었다 착각한 건 아닐까 하고. 무의식이 데려오는 엄마는 언제나 다정한 모습뿐이라 차라리 나를 의심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 2020-09-24
- #엄마의 일기장
야스민, 브렌다, 필리스의 일기
그런 의미에서 바그다드 카페를 만난 건 운명 이전에 행운이었다. 모든 운명에 반드시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니까. 지금의 모든 것을 기꺼이 ‘행운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언젠가 이 일상에도 관성이 붙어버리기는 마찬가지겠지만, 그동안 지켜온 어떤 시절보다 가능한 한 느리게 지루해졌으면 좋겠다.
- 2020-09-10
- #파라다이스
- 2020-08-20
- #터뜨려버려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영화
영화를 찍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현장으로 가서 찍으시길 바란다. 그러나 이것 또한 명심하자. 영화를 보면서 그 날의 현장을 떠올리며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감독은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이상적인 말일 수 있겠지만, 영원할 우리들의 영화를 보며 영원히 행복한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감독이 되고자 한다.
- 2020-07-30
- #현장으로 가자
- 2020-07-23
- #그렇게 가족이 된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동료들만 있다면
촬영감독이 꿨던 호랑이 꿈처럼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어려움의 연속이다. 하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도와주는 동료들이 있다면 용기를 낼 수 있다. 끝없는 불안과 자기 의심 속에서 내가 나를 믿어볼 수 있었던 건 동료들의 신뢰와 지지 덕분이었다.
- 2020-07-16
- #나를 믿어야 해
- 2020-07-02
- #너라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