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만들고 상상하고 빠져들다

믿음으로 밀고나가기

<비하인더홀> 제작기

신서영|영화감독

종종 ‘현실이 블랙코미디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여자 화장실을 가면 심심치 않게 벽의 구멍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구멍들은 휴지, 실리콘, 퍼티 등으로 메워져 있었다. 뉴스를 보면 매번 비슷한 헤드라인이 반복됐다. 범죄자들의 직업만 다를 뿐 뒤에 붙는 말은 하나같이 ‘화장실 불법촬영하다 걸려’ 같은 것들이었다. 이게 블랙코미디가 아니면 뭘까? 그래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회의 단편들을 모아 블랙코미디를 찍기로 했다.

말도 안 되는 유행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제작기

배꽃나래|영화감독

한국의 현대 타투는 과거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점상 문신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렇게 재밌는 얘기가 알려지지 않았다니. 기록하지 않기에는 너무 아까운 역사라고 생각했다.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은 그 점에 대한 영화이다. 종이 위에도 없고, 명확한 이름도 없는,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그 점.

지원의 일기

<어떤 알고리즘>

정다희

“남자나 여자나 여자, 여자나 그게 뭐가 다른데.”

조와 에이미의 일기, 플럼필드에서 엄마와 고모의 대화

<작은 아씨들>

윤혜은

“여자도 생각이 있어요. 감정과 영혼이 있다고요. 외모뿐 아니라 야심과 재능도 있어요. 사람들이 여자에게는 사랑만이 전부라고 말하는 건 아주 지긋지긋해요.”

자기 검열에서 벗어나기

<핑크페미> 제작기

남아름|영화감독

<핑크페미>는 사소한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과 페미니즘에 대한 얘기이기도 하다. 자기의 이야기가 너무 사소하고 개인적인 것 같다는 생각에 위축돼 작품을 시작하지 못하는 여성 감독이 있다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응원해주고 싶다. 자신의 이야기가 세상에 어떤 울림을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먼저 걸어온 사람들 덕분에

<늦은 오후> 제작기

주영|영화감독

첫 작업에서 나만 빼고 모두 프로였다. 모두들 내가 영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첫 작업을 했다는 건 너무 큰 축복이다. 그 덕분에 작업을 마칠 수 있었고, 다음 작업을 준비 할 수 있었다. 어느새 세 번째 작업을 마쳤다. 꾸준한 걸음으로 나도 누군가의 ‘덕분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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