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일기장

영화 속 그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히데코와 숙희의 일기

<아가씨>

정다희

숙희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제 매일 이런 것들만 먹으면서 지낼 거야. 내가 웃으니 숙희도 입에 있던 스콘을 간신히 삼키고 웃었다. 그리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런데 아가씨, 이제 저녁은 뭐 먹어요? 나는 숙희가 나를 ‘여보’라고 부르기 전까지는 먹지 않겠다고 했다.

옥주, 동주의 일기

<남매의 여름밤>

윤혜은

하지만, 정말일까? 이런 장면이 진짜로 존재했었나? 오늘처럼 부지불식간에 엄마의 기억이 떠오를 때면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저 언젠가의 꿈을 실재했었다 착각한 건 아닐까 하고. 무의식이 데려오는 엄마는 언제나 다정한 모습뿐이라 차라리 나를 의심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야스민, 브렌다, 필리스의 일기

<바그다드 카페>

윤혜은

그런 의미에서 바그다드 카페를 만난 건 운명 이전에 행운이었다. 모든 운명에 반드시 행운이 따르는 것은 아니니까. 지금의 모든 것을 기꺼이 ‘행운명’이라고 부르고 싶다. 언젠가 이 일상에도 관성이 붙어버리기는 마찬가지겠지만, 그동안 지켜온 어떤 시절보다 가능한 한 느리게 지루해졌으면 좋겠다.

제스의 일기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정다희

“누군가는 말해야 해요. 분노해야 하고.”

스즈의 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

윤혜은

“여기 있고 싶어. 언제까지나.”

아델, 엠마의 일기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윤혜은

“너에겐 무한한 애틋함을 느껴. 영원히 그럴 거야. 평생 동안.”

지원의 일기

<어떤 알고리즘>

정다희

“남자나 여자나 여자, 여자나 그게 뭐가 다른데.”

조와 에이미의 일기, 플럼필드에서 엄마와 고모의 대화

<작은 아씨들>

윤혜은

“여자도 생각이 있어요. 감정과 영혼이 있다고요. 외모뿐 아니라 야심과 재능도 있어요. 사람들이 여자에게는 사랑만이 전부라고 말하는 건 아주 지긋지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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