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기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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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영화
영화를 찍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현장으로 가서 찍으시길 바란다. 그러나 이것 또한 명심하자. 영화를 보면서 그 날의 현장을 떠올리며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감독은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이상적인 말일 수 있겠지만, 영원할 우리들의 영화를 보며 영원히 행복한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감독이 되고자 한다.
- 2020-07-30
- #현장으로 가자
가슴에 난 구멍 안쪽, 들여다보기
아무것도 없는 나를 인정하는 과정이 <심경> 그 자체였다. <심경>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나였다. 식당 아줌마의 딸. 고졸의 나. 아직 살아있는 나. 걷는 게 좋은 나. 공기를 느끼는 게 좋은 나.
- 2020-07-02
- #움직이고 소리를 내고 말을 하다
10년 전, 희망이 되어준 작품
앞으로 계속 나만의 영화를 만들어가고 싶고 평생을 영화감독으로 살다 죽고 싶은 내게 <고백>은 그 시작을 열어준 작품이라 고맙고 또 고마운 작품이다.
- 2020-06-25
- #영화감독으로서 시작을 열어준 작품
말도 안 되는 유행
한국의 현대 타투는 과거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점상 문신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렇게 재밌는 얘기가 알려지지 않았다니. 기록하지 않기에는 너무 아까운 역사라고 생각했다.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은 그 점에 대한 영화이다. 종이 위에도 없고, 명확한 이름도 없는,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그 점.
- 2020-06-11
- #몸에 기록된 역사
자기 검열에서 벗어나기
<핑크페미>는 사소한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과 페미니즘에 대한 얘기이기도 하다. 자기의 이야기가 너무 사소하고 개인적인 것 같다는 생각에 위축돼 작품을 시작하지 못하는 여성 감독이 있다면 절대 그러지 말라고 응원해주고 싶다. 자신의 이야기가 세상에 어떤 울림을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 2020-05-14
- #각자의 자리에서
먼저 걸어온 사람들 덕분에
첫 작업에서 나만 빼고 모두 프로였다. 모두들 내가 영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좋은 환경에서 첫 작업을 했다는 건 너무 큰 축복이다. 그 덕분에 작업을 마칠 수 있었고, 다음 작업을 준비 할 수 있었다. 어느새 세 번째 작업을 마쳤다. 꾸준한 걸음으로 나도 누군가의 ‘덕분에’가 되고 싶다.
- 2020-03-19
- #꾸준한 걸음으로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여러분의 이야기는 작고 연약하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용기 있게 꺼내 영화로 만든다면 많은 사람의 공감과 응원을 거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단단한 이야기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더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그 날까지 저도 열심히 기록하고 담겠습니다.
- 2020-02-20
- #단단한 이야기
내가 나로서 자유로워질 때까지
‘통금’이 완전하게 사라질 때까지, 밤거리를 여성들이 자유롭게 활보할 때까지, 돌봄노동과 가사노동이 더 이상 여성의 책임이 아니게 될 때까지, 여성들의 고통과 고민을 단순히 ‘투정’으로 치부하는 남성들이 사라질 때까지, 내가 온전히 나로서 자유로워질 때까지 여성들이 맞닥뜨리는 어려움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
- 2020-02-13
- #자유를 원한다
<어른도감> 제작기
나는 <어른도감>이란 한 편의 장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 이야기를 내가 왜 만들고 싶었는지, 그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사람은 나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고 믿고, 나도 나를 믿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그런 희망이 전해지길.
- 2020-01-16
- #내가 보고 싶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