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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수다, 아옹다옹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상영작 <아옹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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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골집 마당에서 뒹굴거리는 고양이들과 할머니”처럼 평온하고 사랑스러운 공동체를 이루며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것만큼 행복한 결말이 있을까.

꿈을 향해 보내는 여성 감독의 러브레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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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이라는 세월의 거리를 두고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만나게 되는 두 여성 감독 사이에서 느껴지는 어떤 연결감은 ‘여성 예술인’ 그리고 ‘일하는 여성’이라는 공통점에 기인한 듯싶다. 그때든 지금이든 여성에게 가혹한 영화판을 버텨내고 자신의 이름을 건 영화를 만들어낸 이들이 자아내는 희미하면서도 끈끈한 연결은 굳이 연대감이라 말하지 않아도 자연히 실감하게 된다.

이제는 벗어나고 싶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윤시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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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딴 짝퉁”이라고 해서 그들이 살아온 삶이 모두 가짜인 것은 아닐 테다. 서로를 제대로 마주한 순이와 하다가 해묵은 갈등에서 이제는 벗어나 모녀 관계의 제2막을 열어나가길.

‘주변’을 기록하는 강유가람 감독의 시선 - 영화 <모래> 리뷰

미디액트 ‘여성영화 비평쓰기’ 수료작|<모래>

이재아

카메라 뒤편에 서 있는 그녀는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카메라를 겨누지 않는다. 그저 카메라를 매개로 아버지, 어머니의 삶을 톺아보며, 그들의 사실에 귀 기울인다.

상실에서 피어난 희망

<까만점>

정새길

그러나 ‘점’은 상실을 의미하지만은 않는다. 그들은 절망하는 동시에 삶을 꿈꾼다. (...) 성폭력 이슈에 무감각했던 다인은 지안의 일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린다. 하경은 자신이 다인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을 인지하고 사과를 건넨다. 그렇게 그들의 세상은 변했다.

나를 해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살아가는 일

<코>

정다희

우리에겐 폭력 피해자의 나약함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다양한 서사가 필요하다. <코>의 장면들에서 한나는 뿌리치고 말하고 당황하고 분노하고 연결된다. 한나는 나약하지 않고, 나약해서 피해자가 된 것도 아니다. 어떤 관계에서는/어떤 젠더에게는/어떤 상황에서는 ‘폭력적으로 행동해도 된다’는 각본이 갑작스레 한나를 피해자의 위치에 놓았을 뿐이다.

[정지혜의 영화산책] 불안, 불운, 불행과 함께하는 법

아녜스 바르다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정지혜|영화평론가

영화가 영화 안팎으로 접속하고 싶어 하는 시간이 저기 저곳에 흐르고 있다고. 그러니 아직 클레오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어쩌면 그곳에는 아직 우리가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클레오의 운명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클레오의 불안은 그곳에서도 계속된다는 게 역시나 중요하다. 오고 가고, 흔들리고, 마주치는 영화의 운동 속에서 클레오의 불안과 불운과 불행은 쉬이 그의 삶에 자리 잡지 못할 것이니.

밀려난 것들에 대해서 - 영화 <개의 역사> 리뷰

미디액트 ‘페미니즘 영화비평’ 수료작|<개의 역사>​

홍지혜

김보람은 말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늘 마음속에서만 맴돌았다’고. 그가 영화로 목소리를 낸 순간, 이 영화는 거창한 의미의 ‘역사’가 쓰이고 있기보다는 그저 우리 주변으로 밀려난 것들의 사소한 일상을 비추고 이것이 비로소 ‘역사’로 조망되고 있었다.

‘너’와 ‘나’의 경계의 이름은 ‘우리’ - 영화 <잘돼가? 무엇이든> 리뷰

미디액트 ‘페미니즘 영화비평’ 수료작|<잘돼가? 무엇이든>

다솜

세상에는 확실한 관계보단 규정하기 어려운 관계들이 더 많은 법이다. 그러므로 직장동료, 우정, 경쟁이라는 기존의 언어로 그들의 관계를 정의하는 것은 편협한 시도일지 모른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이경미 월드에 사는 여성캐릭터들의 유일한 공통점이라고 생각한다.

부러져야 할 건 너의 샤프심이 아니야 -영화 ‘내게 사랑은 너무 써’에 나타난 성권력의 장소성과 애인(愛人)의 역할론에 대하여-

미디액트 ‘페미니즘 영화비평’ 수료작|<내게 사랑은 너무 써>

강은실

보란듯이 다시 샤프를 눌러 문제를 고쳐 풀고, 그어진 선을 어설프지만 동그란 것으로 되돌려 놓는 힘을 목련은 갖고 있으므로. 다만 손에 들어간 힘을 조금 빼놓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여름날의 나는 계속 달려 목련에게로 간다. 손에 너무 힘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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