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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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옥 감독과 <미망인>의 위치 생각하기
역사 속에 가려졌던 여성 영화인들에 주목하고, 여성 창작자들의 작업을 조명하는 흐름 속에서 여성을 ‘정치적, 문화적 경쟁을 이끌어내고 그것을 섬세하게 검토할 수 있게 하는 장소’로서, ‘역사적인 위치 혹은 지표’로서 바라보려는 노력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 2020-04-09
나의 감각이 우리의 감각이 될 때까지
여성이 주도권을 가지고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하는 영화, 욕망과 쾌락마저도 스스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영화들. 그런 영화를 보고 자라고, 살아온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변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우리에게는 기필코, 새로운 영화가 필요한 것이다.
- 2020-04-02
- #욕망과 쾌락
괴물 ‘불가사리’와 두 소녀의 만남
자기의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괴물을 키워가는 상황 자체가 계급사회의 병폐라고 생각해요. 밑에 있는 사람은 죽어나가고, 위에 있는 사람은 괴물을 만드는 것.
- 2020-03-26
- #생명을 불어넣다
이제는 당당하게, 춤춰브라!
핵심은 우리가 얼마만큼 주체적으로 자기 몸을 바라보고, 또 그 자유를 결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현관문에 떡하니 브래지어를 걸어둔 영상 속 한 장면처럼, 작품은 여성들로 하여금 몸의 수치심으로부터 조금은 해방돼 그 맥락 안에서 브래지어를 새롭게 해석해볼 것을 유쾌한 어조로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 2020-03-12
- #여자의 몸에 자유를!
너와 나의 이어짐
<시국페미>와 <우리는 매일매일>은 페미니스트로서 자기 정체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면화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페미니즘이 직면해온 온갖 부당과 불평등, 혐오의 구체적인 사례를 자연스레 청해 듣게 한다. 두 편의 영화는 ‘페미니즘’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서로의 거울 쌍이며 페미니즘 사(史)로 봤을 때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두 작품을 같이 보고 나면 페미니스트들 간의 긴밀한 연대와 서로간의 쟁점의 교차가 맞붙기를 바라는 강유가람의 완곡하지만 강렬한 바람까지도 읽게 될 것이다.
- 2020-03-09
- #응답하고 기억하기
조용하지만 확실한 한 걸음
모래로 만든 이태원에서 시국을 걱정하는 페미들과 그렇게 우리는 매일매일, 10년을!
3월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세상을 바꾼 여자들’을 키워드로 만나고 싶은 여성 영화인을 꼽을 때 역시 이견은 없었다. <이태원>의 막바지 상영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우리는 매일매일>의 공동체 상영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유가람 감독을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났다. 묻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척 많았다.
- 2020-03-05
- #약점을 특색으로
- 2020-02-27
- #우리의 그때
내겐 숙제였던 엄마, 영화를 통해 풀어나가다
<아프리카에도 배추가 자라나> <못, 함께하는> 이나연 감독
내가 갖고 있는 가족 경험이 공유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가족 얘기가 오랫동안 터부였고, 감추고 살아야만 하는 숙제 같은 것이었죠. 그런데 그렇기에 오히려 가족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영화가 아니라도 어떻게든 가족 얘기를 했을 것 같아요.
- 2020-02-27
- #나의 이야기를 통해 공통의 경험을 말하다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여러분의 이야기는 작고 연약하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용기 있게 꺼내 영화로 만든다면 많은 사람의 공감과 응원을 거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단단한 이야기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더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그 날까지 저도 열심히 기록하고 담겠습니다.
- 2020-02-20
- #단단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