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검색 결과

총 91 건 검색

욕망을 가진 여자가 나를 끌어당긴다

<그녀의 욕조.> 박채원 감독

퍼플레이

작품을 통해 미성년 여성과 성인 여성의 관계에 집중해온 박채원 감독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자아이의 이야기”라며 “감수성이 풍부할 때의 불안불안한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의 대중목욕탕이 굉장히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 번 더 써보고 싶은 공간”이라며 사라져가는 공간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때 그 ‘언니’들은 무얼 하고 있을까

<왕자가 된 소녀들>

장윤주|영화감독

‘나는 어떠한 사람이다’라고 굳이 정의 내리거나 내세우지 않아도 무대에서 자신들의 끼와 정체성을 마음껏 발현하는 것만으로 여성들은 스타가 되었고, 그런 스타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고 돌보던 팬들이 있었다.

전갈자리 같은 영화

<꼬리 물기>

김승희|영화감독

감독이 해외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정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이 작품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꼬리 물기>다. 캐릭터들이 해답을 찾았는지는 알 수 없다. 감독 역시 그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결론 나지 않은 점이 좋다고.

동성결혼 법제화가 만드는 시간적 간극

<퍼스트 댄스>

문아영

스스로를 감추는 기분에서 벗어나 퀴어임을 알고 퀴어-됨을 수행하는 진실은 두 사람의 입에서 “제 인생에서 어떤 것도 바꾸지 않을 거예요”(로렌) “삶은 아름다워요. 사랑하세요”(선민)와 같은 말을 자아낸다. 진실해지고 싶다는 욕망은 두 사람이 게이-됨을 수행하는 데 주요한 기제이다.

진짜와 진짜 같은 것 사이에서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장영선|영화감독

영화는 기억의 예술이다. 영화를 보는 순간뿐만 아니라 그 후 영화를 기억하는 방식 또한 그 영화의 일부가 된다. 나에게 이 영화는, 처음 보던 순간의 환희와 더불어 피로와 고통의 기억도 함께 수놓아진 영화가 되었다. 애석한 일이다.

사랑의 코리오그래피

셀린 시아마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정지혜|영화평론가

셀린 시아마에게 사랑과 창작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세계이기에 이렇게 말해보고 싶은 것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곧 셀린 시아마가 사랑을 그리는 방식, 그가 기억하는 사랑의 형태, 사랑의 기억 시효를 연장하는 예술의 방편이라고 말이다.

발을 맞춰가는 것, 그게 사랑 아닐까

<퍼스트 댄스> 정소희 감독

퍼플레이

선민과 로렌이 춤을 연습하는 걸 보면서 ‘아, 이게 결혼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한발 한발 서로 맞춰가면서 연습하는 것. 결혼식이나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깨주는 장면이었죠.

‘거짓말’이 깨닫게 해준 나의 성별 정체성

<톰보이>

장윤주|영화감독

감독은 신중하고 사려 깊게 아이들과 거리를 둔다. 그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보여주되 그 결을 그대로 따라간다. 로르/미카엘이 왜 거짓말을 하는지, 그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판단하지 않은 채 그저 담담히 따라간다. 그 거리가 주는 아슬아슬함과 조마조마함은 이야기를 쫀쫀하게 끌고 가는 힘이 된다.

“우리도 뻔뻔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계보 이어져 더 많은 여성 감독 나오길

퍼플레이

인터뷰하면서 제가 말을 뱉어보니까 알겠어요. 너무 자기검열을 하고 있었구나 싶어요. 다른 여성 창작자들도 자기 검열하는 시간을 길게 갖지 않았으면 싶고, 그들의 작품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질문과 해답, 그 사이 보이지 않는 과정에 대하여

<알바트로스 스프>

김승희|영화감독

여전히 곳곳에서 스스로 현장을 만들어내고 많은 이들과 함께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여성 감독들이 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더 자주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퍼플레이 서비스 이용약관
read error
개인정보 수집/이용 약관
read error

Hello, Staff.

 Search

 Newsletter

광고 및 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