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검색 결과

총 91 건 검색

괴물 ‘불가사리’와 두 소녀의 만남

<위대한 손과 불가사리> 김민혜 감독

퍼플레이

자기의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괴물을 키워가는 상황 자체가 계급사회의 병폐라고 생각해요. 밑에 있는 사람은 죽어나가고, 위에 있는 사람은 괴물을 만드는 것.

이제는 당당하게, 춤춰브라!

<춤춰브라>

유자

핵심은 우리가 얼마만큼 주체적으로 자기 몸을 바라보고, 또 그 자유를 결정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현관문에 떡하니 브래지어를 걸어둔 영상 속 한 장면처럼, 작품은 여성들로 하여금 몸의 수치심으로부터 조금은 해방돼 그 맥락 안에서 브래지어를 새롭게 해석해볼 것을 유쾌한 어조로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너와 나의 이어짐

강유가람 <우리는 매일매일>, <시국페미>

정지혜|영화평론가

<시국페미>와 <우리는 매일매일>은 페미니스트로서 자기 정체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면화하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페미니즘이 직면해온 온갖 부당과 불평등, 혐오의 구체적인 사례를 자연스레 청해 듣게 한다. 두 편의 영화는 ‘페미니즘’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서로의 거울 쌍이며 페미니즘 사(史)로 봤을 때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두 작품을 같이 보고 나면 페미니스트들 간의 긴밀한 연대와 서로간의 쟁점의 교차가 맞붙기를 바라는 강유가람의 완곡하지만 강렬한 바람까지도 읽게 될 것이다.

스키터의 일기

<헬프>

윤혜은

“넌 친절하고, 똑똑하고, 소중한 사람이야.”

조용하지만 확실한 한 걸음

모래로 만든 이태원에서 시국을 걱정하는 페미들과 그렇게 우리는 매일매일, 10년을!

퍼플레이

3월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세상을 바꾼 여자들’을 키워드로 만나고 싶은 여성 영화인을 꼽을 때 역시 이견은 없었다. <이태원>의 막바지 상영과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우리는 매일매일>의 공동체 상영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유가람 감독을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났다. 묻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척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