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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뱉어야 하는 한숨의 순간

<뱃속이 무거워서 꺼내야 했어>

김승희|영화감독

이 작품은 감독이 뱉어낸 깊고 쓰디쓴 한숨이며 신음이다.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의 진심이다.

노년 여성이 쓰는 사랑의 언어

<러브레따>

유자

노년 여성의 언어, 그 언어로 표현된 여성들의 경험, 그리고 그 경험이 닿아있는 사람들과 한국사의 순간을 조화시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감동의 중심엔 옥자의 언어가 있었다. 격동의 세월을 살아온 노년 여성의 마음과 감정이 담긴 언어. 그 언어는 누군가를 기억했고 그리워했으며 또 사랑했다.

물거품이 되어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공기의 딸들>

배선애|연극평론가

완전한 상태인 공기가 된 인어공주처럼 일상의 폭력을 극복하고 치유하면서, 또한 약한 존재끼리 서로 연대하고 공감하며 스스로 공기의 딸들이 되자는 메시지가 지금의 현실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었다.

연애라는 신화

<언데이터블 우먼>

유자

다큐멘터리를 마치고 감독은 비로소 자신을 흔들림 없이 긍정하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작품 속 유경을 가리켰던 ‘언데이터블 우먼’은 좀 다르게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연애를 못하는 여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연애할 수 없는 여자, 즉 연애하지 않는 여자로 말이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빛>

김승희|영화감독

그 시절 친구 관계는 부모님, 선생님들이 이해 못 하는 감정들이 얽혀있고 단순하게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이야기가 겹겹이 쌓여있다. 그래서 그런지 <빛>을 보고 나면 단순히 ‘그땐 그랬지’가 아니라 마음에 남는 그때의 친구들과 함께 얼기설기 엮인 감정들이 끌려 올라온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었던

<일하는 여자들>

최민아

프리랜서라는 직업 특성이 이들의 노조 활동을 연대감으로 묶어주었다면, 이들을 잇는 또 다른 고리는 일하는 ‘여자들’이라는 자신이다. 여성이 절대다수를 이루는 직군인 만큼 영화에서 다루는 노동의 문제는 자연스레 ‘방송작가라는 노동자’ 뿐만 아닌 ‘일하는 여자들’로 치환된다.

한국 여성들이여, 사냥하는 암사자가 돼라

<암사자(들)> 홍재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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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위해나 가해를 할 때 반격하는 건 정당한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생명체든 자신이 살기 위해 방어를 해요. 그런데 왜 여성만 완벽하게 그걸 거세했냐는 거죠.

익명의 우리, 평범의 보편성

허지은 감독론

송효정|영화평론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진실되게 열심히 한다. 그런 허지은 감독의 영화는 더디다. 많은 것을 설명해주지 않는다. 공감을 강요하지 않는다. 고요히 시작하나 뜻밖의 조응과 은근한 공명에 도달한다.

[기고] 돌파하는 여성의 카메라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전한솔

감독은 할머니의 웃긴 모습들을 가감없이 찍고, 할머니의 핀잔에는 뻔뻔히 응수한다. 영화 내내 목소리로 등장하며 본인은 카메라 뒤에 위치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 기록엔 죄책감도 사명감도 딱히 없어보인다.

우리에겐 낭만부인이 필요하다

<미쎄스 로맨스>

유자

아내, 엄마, 며느리로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고립되었던 이들은 ‘아줌마’라는 단어로 여자로서의 욕망 또한 부정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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