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퍼플레이가 만난 사람들

서로에게 ‘곁’이 되길 바라며

<당신과 나를 잇는 법> 김윤겸, 여인서, 윤누리, 임수빈, 재원 감독

퍼플레이 / 2024-04-05


#세상을_바꾸는_여자들
2024.3.28.|김윤겸, 여인서, 윤누리, 임수빈, 재원 감독을 만나다


<당신과 나를 잇는 법>은 연분홍치마*
에서 진행한 ‘놀이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차별금지법 온에어 옴니버스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네 개의 에피소드와 인트로 및 에필로그로 구성된 영화는 감독들의 사적 서사에 기반하여 임신중단과 정신병에 대해 말하고, 다른 세대와 차별의 경험을 포개어 보며, 당사자와 비당사자를 가르는 경계를 되돌아본다. 

여성 퀴어 페미니스트 감독들은 2030 여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우울과 불안을 발견하고, 그것이 무엇으로부터 비롯되었는지 들여다보며, 차별과 혐오에 맞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모색하고자 한다. 너와 내가 손을 잡고 때로는 길을 기꺼이 넘나들며 한 사람의 정체성이 있는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그들은 서로의 ‘곁’이 되길 꿈꾼다. 감독 5인을 만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작품들의 시작에 대해 물었다. 


*여성주의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다양한 현장에서 미디어로 연대하며 다큐멘터리, 극영화, 웹컨텐츠 등을 제작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윤누리, 김윤겸, 여인서, 재원, 임수빈 감독 ⓒ퍼플레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윤누리
2021년 12월에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이하 차제연) 현장 기록 미디어팀 참여 제안을 받았어요. 활동하던 중 미디어팀 내에서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시점이었고, 차별에 대해 말하는 것이 주제라면 나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김윤겸
저도 누리 님과 비슷합니다. 차제연 운동 미디어팀에서 다들 알게 됐고, 그때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제로 여성 퀴어 페미니스트 감독들끼리 옴니버스 영화를 만들 거라는 얘기를 듣게 됐어요. 정말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해서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여인서
저는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될 거라는 이야기를 조금 뒤늦게 듣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재원
저는 영화를 전공한 건 아니지만, 미디액트에서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 강의를 듣고 나서 현장에서도 활동해보고 싶었어요.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차제연에서 미디어 활동가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들어가게 됐죠. 미디어팀 안에서 또래 감독님들을 많이 만났고, 이후 연분홍치마에서 프로젝트를 함께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임수빈
저도 차제연에서 농성장 기록팀을 구한다고 해서 현장 기록 미디어팀으로 참여했고, 그때 함께 촬영하는 분들의 안면을 익혔어요. 그렇게 알음알음 친해지면서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됐죠. 다큐멘터리를 막 시작할 때였기 때문에 동료들을 만나고 싶었고, 차별 관련 의제에 대해서도 뭔가 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 감독들의 개인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➀손 놓지 않기 (<너와 나 사이에> 김윤겸 감독)

➁“나는 정신병자다”라고 말해도 괜찮은 세상을 위해 (<빨간줄> 윤누리 감독)

➂서로의 길을 넘나들며 (<무경계> 여인서 감독)

➃고백과 선언, 그리고 위로 (<나는 문제라곤 없는 여자> 재원 감독)

➄지금, 여기, 우리의 목소리 (<인트로>, <에필로그: 오프닝> 임수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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