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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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성장담, 세상을 바꾸는 움직임
사회적인 변화가 더뎌 보일 때도 있지만 퀴어문화축제와 같은 움직임들이 조금씩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함께 확인하고 싶었어요. 이런 이야기들이 더 많이 전해지면 성소수자뿐 아니라 다른 여러 사회적 소수자들에게도 자그마한 용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나를 온전히 설명하려면 하나를 더 꺼내야 했기에 언제나 나를 온전히 설명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퀴어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나를 증명해내고 같은 동료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투쟁의 장이었고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내가 퀴어로 한국사회를 살아간다면 어떨까’를 상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때에는 저희의 동료시민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라봅니다.
- 2021-10-18
-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되는 것
나의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2회를 맞이한 벡델데이 2021에서 올해 슬로건인 BE NEXT!를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한 에세이 공모전의 선정작을 전합니다.
[정지혜의 영화산책] 긴긴밤을 지나 우리는 함께 너에게로 간다
“배짱이 생긴다. 내 삶을 살겠다는 마음을 먹은 거 같아서, 같이 할 수 있는 부모와 자식 간이라서 다행이다.” 한결을 생각하며 나비가 했던 이 말을 적극적으로 읽어보려 한다. ‘너’와 함께할 ‘나’, ‘나’와 같이 할 ‘너.’ 더는 혼자가 아니라는 경험과 감각이 우리 안에 있다. 긴긴밤 홀로 아파했을 너에게 간다.
- 2021-05-27
- #더는 외롭지 않길
압도적으로 당당하게 성큼성큼 나아가라!
1960~80년대 한국사회를 관통해온 퀴어들은 중장년이 된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명동 샤넬 다방에서 모임을 갖던 퀴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 질문에서 시작해 여성과 퀴어의 역사를 추적하던 김다원, 문상훈, 박예지 감독은 네 명의 여성을 만난다.
- 2021-04-25
- #드랙X남장신사 #여성주의 퀴어 하우스 비디오
없는 존재가 있는 존재가 되기까지
어떤 감각으로만 느끼고 있는 자신의 존재를 설명하고 싶었던 도현은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서고자 했고, 마침내 ‘FTM 트랜스젠더’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할 수 있었다. 그 ‘이름’을 알게 되었을 때 도현은 비로소 자신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그동안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나’와 만나는 경험이었다.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갖는 것은 곧 나의 존재를 찾는 것이었고, 이름이 있다는 것은 존재를 인정받는 것이었다.
- 2020-12-17
영원히 행복할 수 있는 영화
영화를 찍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현장으로 가서 찍으시길 바란다. 그러나 이것 또한 명심하자. 영화를 보면서 그 날의 현장을 떠올리며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감독은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이상적인 말일 수 있겠지만, 영원할 우리들의 영화를 보며 영원히 행복한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감독이 되고자 한다.
- 2020-07-30
- #현장으로 가자
사랑도 액션도 물 흐르듯이
다양한 장르의 대중영화 속에 아무렇지도 않게 퀴어가 등장하고 그들의 사랑 또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영화들이 많아진다면 나는 더 이상 ‘퀴어영화’라는 장르에 의문을 갖지 않아도 될 것이다.
- 2020-07-16
- #감각적으로
아직 이름이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
우리는 학창시절에,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생성된 감정들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우리는 여전히 그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지 못했다.
- 2020-07-02
- #욕망에 휘말려
나뉘어지지 않는 사랑을 향해
<더 듀크 오브 버건디>는 퀴어영화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다. (…) 여성 퀴어, 하위 소수자, 유색인종 퀴어들의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고, 그들의 캐릭터가 더 많이 등장하고, 그들의 모습이 더 많이 묘사되는 것이, 그리고 영화의 제작 방식 또한 퀴어해지는 것이 퀴어영화의 역할을 다하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2020-06-25
- #주류와 비주류